• [아름다운사회] [한희철 목사님] 사랑으로 세상은 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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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한희철 목사님
  • 20.05.12 1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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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두고 아내와 함께 양가 어머니를 모시고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세월을 함께 했기 때문이겠지요, 두 분에게서는 사돈이라는 조심스러움이나 부담보다는 한 가족 같은 편함과 친숙함이 느껴집니다. 

아흔이 넘은 어머니와 여든이 넘은 장모님, 아무래도 두 분의 대화 속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아흔이 넘어서도 좋아하는 나물을 캐기 위해서 산에 잘 오르시는 어머니를 두고, 장모님은 무릎이 안 좋아 조심스러워하십니다. 어머니는 당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고 희망을 권하고요. 

우리 몸에는 쓰면 쓸수록 닳고 닳아서 약해지는 부분이 있고, 쓰면 쓸수록 오히려 더욱 건강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쓰면 쓸수록 닳아서 약해지는 대표적인 부분은 관절입니다. 그와는 달리 쓰면 쓸수록 더욱 강해지는 장기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심장과 뼈와 뇌입니다. 심장과 뼈와 뇌를 꾸준히 단련하면 노화로 인해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늦추거나 막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심장은 뛰게 하면 할수록 건강해집니다.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면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더 좋은데, 근력운동은 몸 전체의 핏줄을 발달시키고 심장의 실핏줄을 강화하여 심장에 큰 부담이 가해져도 버틸 수 있게 합니다. 

우리 몸은 매일같이 오래된 뼈는 없애고 새로운 뼈를 만든다고 합니다. 뼈에 적절한 무게를 주면 골밀도가 높아집니다. 뼈를 파괴하는 세포는 일정하게 분비되지만, 뼈를 형성하는 세포는 뼈를 두드리는 만큼 활성화되는 것이지요. 뼈를 자극하는 만큼 우리 몸은 더 많은 뼈를 생성하는 것입니다. 뼈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줄넘기나 제자리 뛰기 같은 점프 동작이 좋다고 합니다.

뇌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이 중요한데, 신경세포 연결은 얼마나 머리를 쓰는지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뇌는 익숙하고 편리한 일을 할 때보다는, 새롭고 복잡한 일을 마주하면 더 큰 자극을 받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낯선 곳을 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 삶에도 쓰면 쓸수록 넉넉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베풀수록 넉넉해집니다. 베풀면 베풀수록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풍족해집니다. 옹달샘에 고인 물을 목마른 사람에게 건네면, 샘이 마르는 것이 아니라 더욱 맑은 물로 채워지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갖겠다고 움키려 할 것이 아닙니다. 손을 펴서 나누고 베풀어야 합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내게 다가오는 모든 일들을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사랑하며 살라 허락된 삶입니다. 세상이 거칠고 험하다 탓만 하고 있으면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마음을 열어 사랑할 때 비로소 세상은 넓고 아름답게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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